2022. 6. 22. 10:41ㆍ일상 이야기/잡담
아마 애플의 M1 칩은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씩 들어봤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렇다면 혹시 D1 칩은 들어보았는가? M1 칩을 듣고 난 직후라 'M1 칩 테스트 버전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둘은 전혀 다른 회사의 칩이다. M1 은 애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칩이고, D1은 테슬라에서 빅데이터 처리 그리고 신경망 훈련을 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생성한 칩이다. 테슬라의 자체 생산 반도체라니...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할 때는 이상해보였지만, 역시 회사 기술력 하나는 최고인 것 같다. 그 때 분명 AI 데이를 챙겨봤는데 슈퍼 컴퓨터 도조만 보고 칩은 놓친 것 같아서 D1칩에 대해 조금 알아보려고 한다.
1. 왜 필요로 하게 되었는가?
자율주행 혹은 딥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은 보통 GPU(CUDA)를 이용하여 학습하지만, 데이터가 너무 많아져서 처리할 것이 많아지다 보니 GPU 개수도 같이 계속 늘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계속 늘어난다면 공간적오로도, 전력적으로 당연히 비효율적일 것이다. 이런 점들로부터 테슬라는 자사의 연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자체적인 하드웨어 칩을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2. 성능
찾아본 자료들로부터만 추측을 해보자면, 다른 인공지능을 위해 사용되는 GPU들에 비해 다이 크기도 작고 연산량도 많아 더 많은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고 성능이지만, 전력 소모면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 테슬라는 이러한 D1 칩을 한 다이 안에 약 25개를 하나로 묶어 타일로 만든다고 하였는데, 타일별로 쿨러를 달아 효율적인 열 관리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솔직히 여기까지만 들으면 '와 ㅋㅋ 이제 테슬라 컴퓨터 CPU도 만들어서 팔아도 되겠네' 싶었다.
3. 마치며
자세한 성능이나 이를 이용한 퍼포먼스 관련 내용은 아마 D1칩을 작년 테슬라 AI 데이에 발표하였으니 올해에 관련하여 추가 발표를 해주지 않을까 싶다. 비전만으로도 완전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겠다고 하던 테슬라. 처음에는 코웃음 쳤으나 AI DAY를 통해 테슬라 이거 하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많은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이용한다면 정말 완전한 자율주행이 오는 날이 머지 않아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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